제주도를 떠올리면 유명한 해변이나 관광지만이 아니라 해안을 따라 조용한 드라이브와 구불구불한 산길, 숨은 풍경이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저처럼 경치 좋은 드라이브가 가져다주는 자유의 느낌을 좋아한다면 제주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길은 속도를 늦추고 긴장을 풀며 섬의 아름다움을 호흡하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지금부터 가장 이상에 남았던 세 가지 경치 좋은 길을 공유하겠습니다. 각각의 길은 제주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차를 타고 창문을 내리고 함께 길을 떠나보세요.
애월해안도로 드라이브, 바다 풍경과 여유로움
애월해안도로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는데, 바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쪽에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다른 쪽에는 아늑한 작은 카페와 현지 상점이 늘어서 있는 거처럼 보이는 방식에는 뭔가 마법 같은 것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 이곳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가 낮게 지면서 모든 것에 따뜻한 빛을 비추고 물에 반사되어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드라이브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는 애월의 매력적인 카페 중 한곳에 들러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나 신선한 주스를 마시는 것입니다.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중 모르게 됩니다. 속도를 늦추고 순간을 즐기라는 아름다운 생각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해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애월해안도로는 모험과 휴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곳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섭지코지안에는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이라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매력적인 미술관이 있으니 한번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1100고도 도로의 언덕을 통과하는 바람
나는 항상 산길에 끌리는데 한라산을 굽이굽이 통과하는 1100고도 길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브는 우뚝 솟은 나무, 울창한 계속, 안개 낀 산봉우리의 전망을 감상하며 평화롭고 고요합니다. 처음 이 길을 운전했을 때, 저는 단지 경치를 감상하고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실제로 차를 세웠습니다. 봄에 방문하면 벚꽃이 반겨주고 가을에는 붉은색과 금빛 단풍이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을 때마다 경치 좋은 전망대에 들러 간식을 들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 공기, 제주 숲의 고요한 아름다움만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이 길에는 무언의 속삭임이 들려오는듯 합니다. 마음이 심란하거나 답답할때, 답을 알수 없는 순간에 이 곳 드라이브는 머릿속을 정리해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섭지코지 길의 해안 매력 탐험
섭지코지 길은 마치 동화 속 드라이브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푸른 들판, 풀을 뜯는 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험준한 절벽이 있는 이 드라이브는 거의 영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길을따라 운전할 때 차를 세워 놀라운 경치를 포착하고 사진 몇장을 찍을 수밖에 없습니다. 봄에는 들판이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여 풍경이 생동감 넘치고 거의 마법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는 섭지코지 등대입니다. 절벽에 자리잡고 있어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제주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차에서 내려 등대까지 걸어가며 아래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다의 힘과 평화를 떠올리며 고요함과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제주도의 경치 좋은 드라이브는 단순한 경로가 아닙니다. 섬의 아름다움을 개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여행입니다. 애월 해안도로의 여유로운 분위기, 고즈넉한 1100고지 도로, 동화같은 매력을 지닌 섭지코지 등 드라이브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이 도로는 혼잡함을 벗어나 느리고 조용한 순간에서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니 다음에 제주에 오시면 지도를 들고 경로를 선택하여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앞에 펼쳐보세요. 드라이브는 단순히 제주를 보는 방법이 아니라 추억을 만들고, 경치 좋은 드라이브만이 선사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